해뜰무렵 일찍 일어나 Metena 출발.
AddisAbaba까지는 하루거리로는 너무 멀어서 중간에 어딘가에서 하루 묵기로 함.
에티오피아는 상당히 풍요로운 땅으로 보인다.
이제 이집트나 수단의 사하라 사막지역을 완전히 벗어나서 인지,
고원지대로 올라가게 되어서인지
정말로 오랜만에 하늘에 구름이 떠있는 것도 보이고,
대지는 푸르고 땅은 기름져보여, 농사짓기 좋아보이고 또
밀밭이나 옥수수밭들도 많이 보이고
양,소,노새들을 치고 있는 에티오피아인들의 모습들이 계속 보인다.
이렇게 풍요로워 보이는 대지인데
예전에 기근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있었다니..
현재의 모습만으로는 잘 상상이 되질 않는다.
중간중간 너무나도 풍요로워 보이는 모습들에 자꾸만 멈춰서 카메라를 들게된다.
Wereta 라는 마을에서 배가고파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려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고 느낌이 안좋아 멈춰서 바퀴를 확인하니
커다란 못이 뒷바퀴에 박혀있다.
여행 7개월만에 처음으로 펑크가 났다.
몰려드는 에티오피아인들 중에서 한녀석이 도와주서 겨우 못을 빼내고
다행히 바로 옆에 자동차 타이어 펑크수리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펑크수리.
펑크수리가게의 너무나도 가까운 곳에서 펑크가 나니 정말 다행이기는 한데..
너무나도 가까워서 이놈들이 도로에 못을 뿌려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이들 정도였다.
도대체 그런 커다란 못이 왜 도로 한복판에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에티오피아의 지저분한 도로를 보면 그럴수도 있을거 같기도하고..
어떻게 증명할 길도 없는데,
낑낑대며 열심히 수리하는 사람들을 보며 의심만 하는것도 할 짓은 아닌듯해서
여튼 바로 수리점에서 한시간 정도 걸려서 뒷바퀴 떼어내고,
튜브 꺼내서 땜질하고 다시 장착하고..
수리해준 직원에게 얼마줘야 하냐지, 50Birr래서 주고,
처음부터 옆에서 도와준 다른 녀석에게도 50Birr 주고.. 인사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부디 다시는 펑크나지 말아야 할텐데..
수리한 부분에 다시 문제 없기를..
한시간 정도 더 달려서 4시반쯤 BahirDar 도착.
에티오피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란다.
아직 해는 떠있지만, 아디스아바바까지는 대충 500km정도 남겼으니
오늘은 여기에서 쉬어가는 것이 좋겠다싶어서
시내에서 호텔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알아봄.
어제 너무 불편한 곳에서 묵어서인지, 오늘은 좀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정함.
싱글룸 300Birr.아침포함.
시설은 아주 훌륭. 현지 가격으로는 비싸다고 생각이 들지만,
우리돈으로 따져보면 사실 18000원 정도니 이미 충분히 저렴.
와이파이도 된다더니 해보려니 안됨.
물어보니 네트워크 문제가 있어서 잘 안된다고.. 제길.
주차장이 따로 없어 좀 떨어진 다른 지점 주차장에 바이크 주차.
여기, 꽤 맘에 드네.
하루 정도 더 있어도 좋을듯.. 좀 생각해보고.
이동거리 : 360km
주유 : 302Birr
식비 : 133Birr
Tire Punk Repair : 100Birr
숙박 : 300Bi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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