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Meroe Pyramid 유적을 보러 Begrawiya로 출발.
북쪽으로 200km넘게 달려서 11시쯤 Begrawiya 도착.
수단의 어디나 그렇듯이 관광객 하나 보이지 않는
모래에 반쯤 파묻힌듯한 피라미드 유적지를 혼자서 미친듯이 돌아다녔다.
장난 아니게 불어대는 바람에 모래가 휘날려
사막의 모래바람을 실감하며
땡볕에 살은 타들어 가는 듯하였지만,
역시 나는 지나치게 개발되어진 유적지들,
호객꾼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혼자서 차분히 생각에 잠길 여유를 주지않는
이집트의 여느 커다란 관광지들보다
이런 덜 알려지고 호젓한
어찌보면 방치되있는 것과 같은 곳이 백배천배 더 좋다.
먼거리였지만, 달려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오는 길에 travel permit 검사.
필요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받아두게 된게 천만다행이다.
뮤지엄에서 받질 않았으면, 100km도 넘게 달려왔다가 그냥 되돌아갈뻔 했다.
이런게 하늘이 돕는다는 건가..
천천히 구경하며 중간중간 쉬어가며
수단사람들과도 이야기하고, 차도 마시며 카르툼으로 다시 돌아오니 5시쯤.
씻고, 잠시 쉬었다가, 밥먹으러 나가서 wifi 잡히는 피자집에서 오랜만에 컴퓨터작업.
결국 Hamu 네들은 카르툼에서 못보는구나.
수단파운드가 부족해서 달러로 방값내도 되냐고 물어보니
안된다고해서 나가서 환전. 40USD = 232SDP
뭐 대충 내일 하루 쓸만큼은 충분히 남는다.
내일은 에티오피아 국경근처까지 최대한 가서 하루 묵고.
모레 국경을 넘어가자.
이동거리 : 460km
식비 : 62SDP
주유 : 38SDP
ticket : 20SDP
숙박 4일 : 200S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