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27일 금요일
120425_Achinsk-Tomsk
안톤은 일찍 출근하고,
조금 더 자다가, 9시에 제냐의 배웅을 받으며 곱의 차를 타고 정비소로 갔다.
정비소에서 바이크를 챙겨서 배웅을 받으며 아친스크 출발.
출발할 때부터 오던 비는 2시간 정도 달릴때까지 쏟아지다 이내 그쳤고,
그 후엔 맑아져서 톰스크 도착 즈음엔 주행으로 인해 모든 것이 말라있었다.
톰스크로 오던길에 꽤 긴 주유소간 거리가 있었고,
덕분에 처음으로 휴대하고 있던 보조 기름통을 사용하였다.
방심하고 있던 탓이다.
원래대로 100km정도에 주유를 해야 하는건지..
아니다. 이건 간선도로로 들어온 탓인듯하다.
메인도로였다면 분명 주유소가 이리 멀지는 않았을 거다.
톰스크에 도착하여 8FloorHostel에 짐을 풀고 휴식.
호스텔 스텝 이쁜 아가씨 Sofia와 이야기하다가 잠자리에 듬.
주행거리 : 450km
주유 : 193 + 250 = 443루블
숙박 : 450루블
식비 : 180루블
120424_Krasnoyarsk-Achinsk
10시에 크라스노야르스크 출발.
출발할 때부터 비가 살살 내리더니, 이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2시간 정도 달려서 아친스크를 지날 때에,
우비를 입었음에도 안의 옷이 서서히 젖어가고,
장갑도 축축해져 가고 있었다.
아친스크에서 갈림길을 잘못들었는지 방향을 잃어 버려서 중간에 바이크를 세우고,
비를 맞으며 아이폰 지도를 확인하면서,
계속 달릴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는데 지나던 차가 한대 옆에 와서 섰다.
차에서 내린 친구들이 자기들도 바이커라며 반갑게 인사한다.
아친스크에 바이커 포스트가 있는데 가지 않겠냐고 하길래,
마침 발도 시려오고, 잠시 쉬는 것도 좋겠다해서 따라갔다.
아친스크에 새로 생긴 바이커 클럽이었고,
정비소와 물품, 바이커 판매장이 함께있는 장소였다.
바이크를 세우고, 사람들과 인사하고, 내 여행에대해 이런저런 얘기하고,
뜨거운 차도 마시며 몸도 녹이고, 바이크, 정비소등을 구경했다.
매장에서 일하던 클럽 멤버 안톤이 오늘 자기 집에서 자라고 초대해주었다.
잠시 고민. 벌써 숙소를 잡기에는 너무 이르기도 했고,
겨우 200km 정도도 안되게 달린터라 원래 계획했던,
톰스크까지의 반도 안왔는데 여기서 하루 보내도 괜찮을지..
하지만 일단 비가 많이 오고 있었고, 이미 장갑, 옷등이 젖어가고 있었고,
처음 러시아 친구 집에 초대받은 건데, 한번 이렇게 어울려 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감사히 초대에 응했다.
바이크는 정비소에 세워놓고, 안톤집에가서 안톤 와이프 제냐와도 인사하고,
제냐가 점심으로 만들어준 파스타먹고-무지 맛있었다- 집을 나와
도보로 아친스크 시내 구경 시켜줘서 구경하고,
부모님 댁에 세워두었던, 안톤 바이크와 정비소에서 내 바이크 가지고
안톤은 제냐를 텐덤하고 내가 뒤따라서 아친스크 이곳 저곳과 살짝 외곽까지
함께 라이딩을 하였다.
매번 혼자서만 달리다가 처음으로 함께 달려보니 그도 나름 재미있다.
어두워져서 정비소로 돌아와 다시 바이크 주차하고,
아친스크 바이커클럽 멤버들 모여서 같이 맥주 마시며 놀았다.
다들 영어는 잘 안되지만, 그래도 대화가 된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마리아였나..-를 불러와서 함께 이야기하면서 놀고..
클럽 자체가 생긴지 얼마 안되었고, 내가 처음 방문한 외국인 손님이란다.
바이크 정비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바로 어제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하고 온지라 고맙지만 필요없다 하였다.
클럽 스티커를 주길래 바이크에 붙이고, 같이 사진찍고, 방명록도 적어주고..
암튼 유쾌하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밤늦게 안톤 제냐 신혼방에 자러 갔는데, 원룸 형식이라 한방에서 셋이 잤다.
원래 둘이 쓰던 침대는 나에게 내어주고, 둘은 옆에 자리깔고 자는데,
이래도 되나 싶기는 한데.. 딱히 거절하기 뭐하기도 하고..
바이커라는 이유만으로 이리 친절한 대접을 받으니,
바이커들의 유대라는 건, 뭔가 남다른것이 있다.
이동거리 : 200km
주유 : 212루블
2012년 4월 24일 화요일
120423_Krasnoyarsk
BMWmotorrad 매장에 들러 바이크 점검과 엔진오일 체크를 했다.
매장은 찾기 쉬웠고, 다행이 영어를 잘하는 여직원이 있어서 수속을 쉽게하였고,
총 두시간 정도 걸렸다.
총 비용이 4359루블, 우리돈 17만원 넘게 나왔는데 뭐가 이리 비싼건지.
한국에서도 이정도 비용이 드나? 잘 모르겠다.
계산서에 표시된게 많아서 설명좀 해달랬더니, 뭐라뭐라 하는데
잘 못알아듣겠다.
점검 후에 시내를 한바퀴 돌며 어제 추워서 못했던 시내 구경을하고, 슬슬 관광모드로
사진이나 찍고 하려했는데, 시내 중심가에 차들이 어찌나 밀려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서 여기를 빠져나가야겠어'란 생각만들어서 얼른 중심가를 벗어나서
그나마 조금 한적했던, 강에 떠 있는 Tateshev 섬에가서 살짝 구경하고,
일찍 호스텔로 귀가하였다.
먹거리 장보고, 씻고 빨래하고..
이제 내일 또 떠날 준비를 한다.
어제도, 오늘도 호스텔에 나 혼자다.
이거 완전 내집 같은 편안함이다.
아침에 울리아 브라더라는 알렉세이가 체크하러 호스텔에 들린것 말고는 하루종일
호스텔엔 나밖엔 아무도 없다.
이래서 장사가 되냐고 물었더니, 성수기에는 사람 많아서 괜찮단다.
하긴.. 관광객들 다니기엔 지금 날씨는 좀 아니긴 하지.
덕분에 정말 널널하게 숙소사용하고 있다.
내일은 톰스크로 갈까, 케메로보로 갈까.
고민이다.
이동거리 : 10km
주유 : 229루블
숙박 : 450루블
식비 : 410루블
바이크 엔진오일교체+점검 : 4359루블
2012년 4월 23일 월요일
120422_Krasnoyarsk
느즈막이 일어나 아침 대충 먹고,
크라스노야르스크 구경하러 나섰다.
호스텔 스텝 울리아가 가르쳐준 코스대로 대충 돌아보려했는데
너무 춥다. 라이딩기어를 챙겨입을 것을,
그냥 대충 입었더니 훨씬 춥게 느껴진다.
추천해준 몽골 파오모양 식당에서 차와 함께 식사를 했다.
시내 중심가 쪽으로 슬슬 걸어가며 구경.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추워서 그런건지 사람들도 없이 한산하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함박눈이 또 펑펑내린다.
아무래도 감기가 걸릴듯해서 귀가.
한숨 자고 쉬었다.
호스텔에 아무도 없다.
울리아도 뭔가 딴 일이 있는지 어디론가 가버리고, 오늘 안들어 온단다.
혼자서 내일까지 어쩌면 모레까지, 호스텔 독차지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내일은 BMWmotorrad 매장에 바이크 점검 받으러 가야겠다.
이동거리 : 0km
숙박 : 450루블
식비 : 345루블
120421_Nizhneudinsk-Krasnoyarsk
10시반경 출발.
출발할때부터 하늘이 우중충하니 뭔가 떨어질듯 하더니만,
출발부터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출발부터 미리 우비를 챙겨입었고, 가방커버도 씌워서 출발한지라 별 걱정은 없었지만,
본격적인 눈발 라이딩은 처음이라서 잘 달릴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눈발이 날리더니 이내 함박눈 비슷하게 오고,
오후엔 맑아져서 푸른 하늘이 보이다가, 먹구름이 끼고 이번엔 비가 내렸다.
다행히 크라스노야르스크에 도착하니 구름은 끼었지만, 맑아졌다.
하루동안의 날씨변화가 사계절을 모두 지난것같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그만큼 먼 거리를 달렸기 때문일거다.
서울에서 부산보다 더 먼 거리를 달렸는데 그 구간의 날씨가 모두 똑같기를 바란다는 것이
더 말이 안되는 거다.
암튼, 크라스노야르스크에 도착해서 키위호스텔을 찾았고,
적혀있는 주소대로 물어물어 건물에 왔더니, 대문엔 아무 표시도 없고,
다른 사람 올라가는 틈에 건물 문을 따라들어가서 방문 앞까지 가니,
문에 키위그림 조그마하게 붙어있는게 전부라.
키위호스텔이 맞는군 하며 문을 두드리고, 벨을 눌러도 함흥차사.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아무도 없는건지, 혹은 여기가 아닌건지 싶어,
Titmouse호스텔로 가기로 하고, 밖으로 나와 이동.
Titmouse호스텔 주소를 겨우겨우 찾아갔더니 거기도 건물문에 아무 표시도 없고,
나오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건물문열고 안에 들어가 방문앞에가서 문을 두드려도
아무도 나오는이 없고, 여기도 맞기는 한거 같은데 당최 이건 손님을 받으려느건지 아닌건지.
정말 건물, 문등에 아무 호스텔 표시도 없고, 참나.. 이게 러시안 스타일인건지..
그냥 다른 가스치니차를 갈건지 말건지 한참 고민하다가.
다시 키위호스텔가보기로 하고 다시 이동.
여전히 키위호스텔은 아무도 없고, 문도 열리지 않고.
밖에서 한참을 이걸 어쩌나 하고 있는데,
마침 외출했다 돌아오는 호스텔 스텝 올리아?가 호스텔 찾냐고 말걸어주어서 겨우 들어오게됨.
여튼, 숙소 찾기가 이렇게 짜증나기도 첨인거 같다.
대문이나 문앞에 간단한 안내문이라도 붙여놨으면 좋을텐데.
어째 그런거 하나 안해놓았을까.
아님, 사이트에 제대로된 찾아오는 방법을 올리던가..
정말 정말 이게 뭔가 싶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들 찾아오는 건가.
여튼, 들어와서 짐풀고, 바이크는 밖에 주차장에 커버씌워 세워놓고.
먹거리 사다가 오늘 첫식사를 라면으로 대충먹고.
이동거리 : 550km
주유 : 196 + 203 + 196 = 505루블
식비 : 508루블
숙박 : 450루블
120420_Irkutsk-Nizhneudinsk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호스텔 옆방에 묵었던 프랑스 사무엘네 가족의 사무엘이
와서 나중에 혹시 리옹에 오게되면 연락달라고 주소랑 이메일을 적어주었다.
프랑스에 들러야할 이유가 생겼다.
리옹이라 꼭 가야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꼭 들르겠다고 약속했다.
사무엘 가족(할아버지,할머니,사무엘 부부, 아이들이 셋 해서 모두 7명)은 휴가를 보내러
바이칼에 왔다고 했다. 벌써 몇주째 프랑스에서 주욱 여행중이고 이제 바이칼호수에있는
Olkhon 섬에 들어가서 일주일 동안 머물거란다.
이런 것이 프랑스인들의 삶인가보다.
TV에서 봐서 그렇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막상 이렇게 직접 대하고 보니
부러운 마음이 많이든다.
삶을 즐길수 있는 저런 여유로운 사회가 우리는 언제쯤 가능할지..
11시쯤 이르쿠츠크 출발.
Krasnoyarsk 까지는 1000km가 넘는 거리다.
이틀에 나누어 달리기로 결정하였고, 7시반쯤 딱 중간에 있는 Nizhneudinsk에 도착하여
가스찌니차를 잡았다.
5인실인데 혼자쓰게 되었다. 650루블.
카페와 가스찌니차를 함께 한다. 카페에서 저녁을 먹었다.
바이크는 문안쪽 주차장 한켠이 무료로 주차했다.
확실히 따뜻해졌다.
이르쿠츠크 출발할때 구름이 짙더니, 얼마안지나서 눈발이 흩날렸다.
눈이 짙어지나 해서 중간에 멈춰 우비를 챙겨입고 좀 달리니 먹구름지역을 지나
약간 구름이 있지만 라이딩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가 되었다.
주변 풍경에 녹색이 더 많아진것이 이제 전같은 혹독한 추위는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이젠 야영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동거리 : 450km
밴드 : 82루블
주유 : 206 + 183 + 196 = 585루블
숙박 : 650루블
식비 : 365루블
2012년 4월 19일 목요일
120419_Irkutsk
바이크 전조등 스위치를 만들기 위해 Central Market 지하에 가서
필요한 부품(전선, 스위치, 연결부품, 롱노즈)들을 사왔다.
마켓지하에 가서 찾아보니 필요한 부품들이 없는게 없어보였다.
심지어 시거잭 연결 시동을 위한 점프선도 있었는데,
그앞에서 이걸 살까말까 한참을 고민했다.
어쩌면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그땐 어떻게든 되겠지란 생각이다.
모든 것을 다 이고지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오늘은 가까운 바이칼호수 마을로 간단히 마실을 다녀오기로 했다.
Listvyanka 라는 마을인데 호스텔 스텝 Jack이 하루 투어로 다녀오기 좋을거라고 추천해주었다.
삼일만에 라이딩기어를 풀로 장착하고, 짐가방 없이 간단한 카메라 가방만 뒤에 묶고
가볍게 시내를 나섰다.
길은 평탄하였고, 경치도 좋았으나, 날씨는 쌀쌀하였다.
어제밤에 내린눈으로 길이 좀 젖은상태였고, 일기예보로는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거란다.
가면서 아이폰 스타일러스펜과 새로 고친 열선장비 스위치를 테스트하였다.
아이폰펜은 그냥은 작동이 잘되어서 편하게 되었는데,
아이폰을 거치대 안에 넣었을때는 인식이 잘 되질 않는다.
매번 거치대에서 꺼내어 들고 해야하는건가.. 좀 불편하게되었다.
그래도 예전보다야 훨씬 좋으니 그나마 만족.
열선장비 스위치는 잘 작동한다. 정말 편해졌다.
지나치게 뜨거워서 데었던 것도 이젠 안녕이다.
Lstvyanka에 도착하여, 간단히 구경하는데 바람이 쌩쌩불고, 얼음이 녹고있는 호수 근처라
그런지 너무 추웠다.
그래서 정말 간단히 구경만 하고, 다시 이르츠쿠츠로 귀가.
돌아와서 전조등 스위치 제작하고 바이크에 달아보았다가
연결부분 규격이 맞지 않아서 다시 마켓에가서 부품사다가 다시 제작하고
바이크에 달았다. 시험해보니 잘 작동한다. 혹시 난 천재?
어찌어찌 스위치 위치정하고 고정하러 테잎을 칼로 뜯어내다가
칼에 손가락이 베었다.
마지막에 다친것만 아니었음 퍼펙트했을텐데 아쉽다.
대충 가지고 있던 밴드와 후시딘 연고로 치료하고 개인정비.
호스텔 스텝 마리아와 이야기하다가 여행사진 보여주고 했더니
자기도 사진 찍는다고 자기가 찍어 웹에 올린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와우~
거의 프로의 사진들 같지 않은가..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좋은 사진을 찍어야겠다. 많이 연습해야지.
핸드 스트랩을 사야하나..
이동거리 : 140km
숙박 : 600루블
식비 : 330루블
바이크 전조등 스위치장착 부품 : 240루블
120418_Irkutsk
어제 젖었던 옷들 빨래.
가방, 장비들에 묻은 흙들 닦고 털고 정비하였다.
느즈막히 카메라 들고서 시내 구경하였다.
쇼핑몰 앞에서 전단지 나누어주던 아가씨 Mishelle.
전단지 주러 오길래 찍었더니 웃어주었다.
메일주소를 받아서 사진을 보내주었다.
Mishelle.
종일 쉬고 있었던 바이크, 걱정했었는데 무사히 호스텔 문앞에 잘 있어 다행이다.
라이딩 중에 아이폰 지도를 사용하려면 매번 장갑벗고 하는게 너무 불편해서
시내 구경하며 스타일러스펜을 구입했다.
센트럴마켓을 구경하는데, 공고상, 전기용품 파는 철물점 모여있는 구역이 있었고,
스위치를 팔고있는 것이 눈에 띄어 열선 장비에 달수 있을것 같아서 사왔다.
고쳤던 열선 연결잭을 다시 풀어서 스위치도 함께 연결하여 다시 만들었다.
나가서 스위치 작동점검을 해봤더니 다행히 잘된다.
이제 화상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너무 뜨거워서 손가락에 물집잡히고 그랬던 것도 해결되었다.
그러고 나서 생각해보니, 전선구하고 스위치 사다가 전조등 스위치도 어떻게 만들수 있을것 같다.
내일은 전조등 스위치를 만들어야겠다.
호스텔 잡동사니 쌓아놓은 곳에 보니 전선 쓸수 있을만한 뜯어낸 전등인지 뭔지 보이길래
호스텔 스테프 마리아(무지 이쁘고 섹시하다)에게 써도되냐 했더니 그러라해서
내일 쓰려고 잘라놓았다.
은행에 들러서 5000루블 인출.
낮에는 날도 화창하고 따뜻하더니,
밤이되면서 급 추워졌고, 한밤이 되면서부터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완전 함박눈이다.
쌓일거 같은데, 어찌될지 모르겠다.
원래 계획은 내일 바이크로 바이칼 주변 한바퀴 돌고 다시 호스텔로 돌아와 하루 더 묵은후에
모레 출발하는 것이었는데..
어찌해야 될지는 내일 일어나보면 알겠지.
눈이 쌓여 도로사정이 안좋으면, 내일은 버스나 타고서 바이칼 구경가볼까..
이동거리 : 0km
숙박 : 600루블
식비 : 543 + 140 = 683루블
세탁 : 200루블
스타일러스펜 : 249루블
열선장비 스위치 : 40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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