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8일 수요일

130504_SanBlasIslands


인디펜던스호 항해 셋째날.


아침도 먹기전에 다른 승객들은 풍덩 풍덩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하고 놀고..
누구는 갑판위 그늘에 누워 책에 빠져 있고,
여자애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햇볕에 누워 선탠하고..

환하게 비춰오는 태양빛에 자연스레 눈을뜨고 일어나 씻고,
잠시 쉬다가 과일, 토스트등으로 준비된 아침을 먹고..
나도 수영이나 할까 하다가 다시 씻고, 옷 갈아입고, 선크림 바르고 하는게 귀찮아 그냥
갑판위에서 바람 쐬면서 배안에 있는 책들 읽으며 휴식.

11am.
마호에게 승선 운임 지불.
승객 : 550USD, 바이크 : 550USD. Manfred agent fee ; 35USD.
카르타헤나에서 뽑아온 콜롬비아 페소로 지불.

점심 먹고 닻을 올리고 인디펜던스호 출발.
2시간여를 더 달려서 San Blas Islands의 다른 위치로 이동.
어제 머물었던 곳과 비슷한 풍경.
좀 더 큰 섬이 있고 산호초가 좀더 가까이 있어서 수영하고 놀기는 더 좋아보임.
다시 닻을 내리고 오늘은 이곳에서 정박한다고 함.

마호에게 스노클, 물안경을 빌려 바다로 뛰어들어 수영.
지난번에 너무 멀리 갔다가 돌아오느라 너무 힘들었어서 이번엔 멀리까지 가진 않음.
그냥 배근처에서 수영하다가 다시 올라와 잠시 쉬었다가..
다른 승객들.. 진짜 체력들 좋아. 스노클 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멀리 멀리 수영하고 오질 않나..
산호초들 보겠다고 꽤 먼 섬까지 갔다가 오질 않나..
수영도 제대로 배워둘걸 그랬네..

밤.
두팀으로 나눠서 근처 섬으로 고무보트 타고서 이동.
섬안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캠프파이어..
미쉘이 미리 섬주민들에게 돈을 내고 준비를 부탁해 놓았던 때문이겠지만
섬에 상륙하니 바닷가에 야자수잎들, 코코아 열매, 나무등으로 캠프파이어 준비가 되어있음.
불붙이고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면서 불놀이..
감자나 고구마 구워먹으면 참 맛있었을 텐데..
다른 승객들 맥주, 와인등 가져와서 술마시며 노래부르고 파티..
맥주나 콜라라도 좀 사올것을 그랬네..

다들 쌍쌍 커플들이라 재미있게들 노는데 혼자서 멀뚱이다가 
역시나 혼자서 멀뚱거리고 있던 허버트 아저씨랑 이런저런 이야기..

한참 재미있게 불놀이 하고 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섬주민들 건물안으로 잠시 피신해서 밖에서 쏟아지는 비를 피하고나니
언제 비가 쏟아졌냐는 듯 금새 그침..
그런 빗줄기를 맞고도 아직 꺼지지 않은 모닥불을 다시 키우고 좀더 놀다가
인디펜던스 호로 귀가. 

역시 선실은 너무 더워서 갑판위에서 또 밤하늘을 보면서 취침.
차가운 새벽바람이 깨울때쯤 잠이 깨어 다시 선실로 들어가 잠이 듬.


Ridding : 0km

Independence : 2084000COP (550USD +550USD + 35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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