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뭉기적대다가 늦게 일어나 보니 온몸이 쑤심.
허벅지, 왼쪽팔, 목, 허리, 엉덩이..
쑤시고 뻐근하고.. 그래, 이 정도쯤이야 당연한거야.
적어도 어디 부러지진 않았잖아.
주차장에 세워둔 바이크로 내려가 다시 한번 점검.
다시 시동 걸어보니 잘 걸림.
휘어진 윈드실드 다시 풀어서 제자리로 다시 고정하고,
헤드라이트 위치도 다시 조정해서 잡고, 왼쪽 사이드미러도 다시 조정.
돌아가버린 오른쪽 브레이크 레버 위치도 풀어서 다시 조정.
휘어져버린 핸들, 부러진 사이드 미러는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이따 바이크 정비소 가서 방법을 찾아봐야지.
충격으로 휘어졌는지 뻑뻑해진 바이크 스탠드도 손봐야하고..
부숴진 오른쪽 패니어케이스 플라스틱부분도 갖고 있던 실리콘으로 붙이고..
찢어진 짐고정 끈은 다른 것으로 교체하고..
검색해 보았지만, 역시나 이곳엔 BMW 바이크샵은 없음.
과테말라시티에는 있지만 거기까지 갈 수는 없을듯 싶고,
가까운 벨리스에도 BMW 바이크샵은 없는 모양이고,
아마 멕시코시티정도에나 가야지 BMW 바이크 샵을 갈 수 있겠지.
거기까지 잘 달려갈 수 있으려나..
여기도 나름 큰 마을이라, 마을에 Yamaha, Honda, Suzuki 바이크 매장들은 있음.
BMW는 아니더라도 그런데 대충 찾아가서 수리가능한지 알아보고 간단한 거라면 수리할 수 있겠지.
대충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해 놓고 나서
바이크를 몰고 정비소를 찾아감.
약간 덜덜 거리는 느낌도 드는것이 스포크가 약간 휘어지거나 한건 아닌지 걱정되지만,
일단 달리는데는 크게 지장없어 보임.
다행 다행..
영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정비소에서 온갖 바디랭기지로 이렇게 저렇게 떨어져서 사고났고,
여기여기 휘어지고 했고.. 고칠 수 있냐 물어보니
휘어진 핸들을 긴 쇠파이프로 억지로 다시 피고.. 충격받은 스탠드도 휘어진 부분 다시 꺾고..
흔들거리던 핸들 고정나사 조이고..
역시 완전 복원은 무리겠지..
그래도 이정도라도 얼마나 다행인가 싶음.
아마 제대로 점검하고 하는 건 BMW매장에서나 가능할테니
BMW 바이크샵에 가서 핸들교체나 점검 제대로 해야겠지.
일단 이정도로 달릴 수 있게 된거로 만족하고 달려야지..
숙소로 돌아와 휴식.
잠시 플로레스 섬 산책..
티칼 투어 버스 티켓 구매.
Ridding : 10km
Double en suite : 100GTQ/2
Groceries : 150GTQ
Bus ticket to Tikal : 80G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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