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아침 먹고 바르셀로나 출발.
날은 여전히 찌는듯한 더위였으나,
달리는 중간 중간 잠시 소나기가 내려서 더위를 식혀주었다.
내리는 비가 그렇게 반갑기는 또 처음이다.
영국에서는 매일매일 내리다말다하는 비때문에 그리 짜증이 났었는데,
이젠 더위에 지쳐 그런 잠시동안의 소나기가 그립다.
이리도 간사하다니..
중간 잠시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마지막엔 시간에 쫒겨 고속도로로 마드리드에 진입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구불구불 국도를 따라서 달렸다.
스페인의 시골은 마치 황폐한 사막과 같이 계속 이어지는 황무지다.
시베리아에서 보았었던 끝없이 쭉쭉 뻗어있는 도로와
주변의 버려진 황무지들..
폐허로 변해버린 집터들..
스페인은 갈색, 짙은 황토빛이다.
해질무렵 마드리드 도착.
예약해두었던 숙소에 무사히 도착.
무더위에 땀을 흘려대며 오랜만에 길게 달렸더니,
무척 피곤하다.
이동거리 : 620km
주유 : 36유로
식비 : 5유로
고속도로 통행료 : 7유로
숙박 2일 : 34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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