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일 화요일

120427_Tomsk-Barabinsk


10시반에 톰스크 출발.
날씨 맑음. 온도도 적당해서 달리기 아주 좋은 날이었다.
우비를 입지 않아도 괜찮았고, 초반 150km까지는 열선장비도 켜지않고 달렸다.
노보시비르스크를 지나 옴스크로 방향을 잡아 진행했다.
노보시비르스크 부터의 길들은 상태가 좋다.
이제부터는 예전 구간같은 그런 험한 길은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점점 도로의 상태가 좋아지고, 주유소와 마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바이칼을 기준으로 동쪽 지역과 서쪽지역은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마치 다른나라인 것처럼 느껴질만큼.
이르쿠츠크 부터는 바이크를 따로 주차장에 세우거나 안에 들여놓지 않고 밖에 세우고 있다.
물론 핸들잠금, 디스크락, 커버를 씌우기는 하지만,
느껴지는 분위기 자체가 왠지 그렇게 밖에 세워둬도 괜찮을거란 생각이든다.
매번 숙소에 주차를 어떻게하냐고 물어보는데, 바이칼 이전에는 꼭 주차장에 세우거나
혹은 들여놓아야 한다고 했었는데, 바이칼 이후는 그냥 밖에 세워도 괜찮다고 한다.

옴스크가는 길에 날이 저물어가고, 어느덧 500km를 넘게 주행하고 있어서
중간 마을 바라빈스크 길옆의 카페겸 가스찌니짜에 숙소를 잡았다.
2인실인데 혼자 쓰게되었고, 화장실 샤워실은 공용이다.
800루블. 서쪽임을 생각하면 비싸다 싶고, 동쪽과 비교하면 싼듯 싶고..
함께 있는 카페에서 저녁식사. 먹을만 하다.

내일은 옴스크를 지나서 예카테린부르크로 향한다.
예카테린 부르크까지는 대충 이틀 정도 걸릴듯하다.

어느새 봄이 오고 있다.
점점 따뜻.. 아니 아직 따뜻은 아니다. 추위가 물러가고 있다.

이동거리 : 590km

주유 : 203 +219 + 150 = 572루블
숙박 : 800 + 주차50 = 85루블
식비 : 246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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