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6일 수요일

120514_St.Petersburg-Tallinn


러시아를 떠나다.
날도 정말 화창하니 좋았고, 길도 나름 괜찮은데다가
그리 멀리 달릴 거리도 아니라서 편한 마음으로 즐겁게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러시아 에스토니아 국경을 넘어갈 때,
러시아국경을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게 통과 하였으나,
에스토니아 입국은 그린카드가 문제가 되었다.
그린카드를 만들어야 바이크 입국을 시켜주겠다는 보더가드들.
유럽에서는 이제 그린카드가 의무가 아닌것으로 법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보고 온터라
그런 이야기를 하고 통과시켜달라 하였지만 요지부동이다.
결국 그린카드를 만들기로 하였는데
에스토니아의 그린카드는 러시아보다 세배는 비싸다고 
러시아 다시 가서 만들어 오는것이 나을거란다.
이미 러시아 출국을 하였고, 내 비자는 단수비자라 다시 입국할 수 없다하니
러시아측에 전화해줘서 임시로 재입국 시켜주겠단다.
고맙다고하고 다시 러시아로 입국.
그렇게 보더가드는 통과하였으나 세관은 또 관할이 달랏 다시 임시통관 서류작성 검사.
여튼 다시 러시아 입국해서 국경 검문소 바로 너머에있는 보험사 부스로 찾아감.
가서 그린카드 만들러 왔다니까, 
그린카드는 러시아인들에게만 발급해준단다.
난 러시아인이 아니므로 발급불가라고.. 헐.. 뭐 이런.. 욕나오는것을 겨우 참았다.
해서 다시 러시아 출국.
에스토니아 입국심사로가서 이야기하니 그럼 아마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그에가면
만들 수 있을거란다.
아놔.. 진작 그리 이야기해주던가..
그러면서 하는말이,
좋지않은 상황이고 미안하지만 그린카드없이 통과시켜 줄 수는 없단다. 미안하다며 그런다.
결국 에스토니아에서 그린카드 만들기로 하고,
유로가 없어서 카드결재해야 한다고 하니,
경비대원이랑 같이 차타고 마을로 나가서 은행 ATM에서 유로 현금을 찾았다.
그리고 국경세관원에서 그린카드 만들고,

기간은 얼마로 할거냐길래, 얼마냐고 물으니
한달에 300유로, 거기서 한달 추가마다 150유로란다.
300유로!! 45만원, 더럽게 비싸다.
그냥 한달로해서 그린카드 만들고 국경통과. 에스토니아 입국.

국경에서만 세시간 정도 걸렸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도로상태는 아주 아주 훌륭해서 달리면서 눈물이 다 날지경이다.

국경에서 시간을 너무 허비한 탓에,
좋은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지도 못하고 주욱 달려서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도착.
  
검색해둔 Backpackers 호스텔을 찾아갔으나 빈침대가 없다고해서,
소개해준 다른 호스텔 Monk'sBunk로 이동, 짐을 풀었다.
숙소가 한가하고 넓직하고 싸서 아주 마음에 든다. 10유로/하루
8인실인데 이방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서 묵게되었다.
시설 훌륭. 깨끗, 넓직.. 아주아주 좋다.
오래묵으면서 쉬고싶을 정도. 3일 묵기로하였다.   

660유로 인출.



이동거리 : 400km

주유 : 100 + 210 = 310루블, 12.79유로
식비 : 150루블, 1.80유로
그린카드 1개월 : 300유로
숙박 : 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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