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1일 토요일

120716_Schwenningen


멘디가 끓여준 라면을 먹고 투아텍으로 찾아감.



찾아가서 주문한 내역 이야기해주니 패니어시스템, 사이드케이스를 내어주며
자기들은 바이크에 설치해 줄 수 없으니 혼자서 알아서 하란다. 헐..
어찌된 일인가 물어보니,
투아텍에서 나온 패니어시스템은 Xchallenge 용으로 제작된 것이고
내 바이크는 Xcountry 라서 부품테스트를 해보지 않았기때문에
나중에 혹시 문제가 생겼을때 책임문제가가 생길 수 있으니
투아텍에서 설치를 해줄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그럴거면 진작에 이야기를 하던가.. 메일로 바이크가 다르니 문제없겠냐고 물었을때는
다른 바이크긴 하지만 동일 프레임이라 아무 문제 없을거라 더니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있나.. 욕이 목까지 올라오는 걸 겨우 참았다.
난 장치할 공구도 없고, 바이크 들어올릴 리프트도 없고, 메카닉 경험도 없어서
혼자서 설치할수 없다하니,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
공구는 매장에 있는 것 쓸수 있고 밖에 마당에서 혼자서 작업을 하던지 말던지 하란다.
방법을 찾아보라고 부탁하니
근처에 다른 바이크 샵을 검색해보고 알려줘서 
찾아가서 작업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거기도 안된다고..

생각 생각하다가
크리스토퍼에게 부탁하면 어떨까해서 
다시 크리스토퍼 집으로 돌아가서 멘디에게 부탁해서 크리스토퍼에서 전화.
이런저런 사정이야기하고,
아는 메카닉 있으면 가능한지 알아봐달라고 부탁.
직장에서 일하던 와중에 크리스토퍼 이리저리 전화확인.. 투아텍에도 직접전화해서 확인..
부품이 Xchallenge 용이라 Xcountry에 부착하려면 이리저리 잘라내고 해야할거라서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 다시 고민..
또 부품을 보니 내 바이크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교체해야하는데 
그것도 또한 가능할지 아닐지 고민거리..
또 현재가 여름시즌이라 모든 메카닉들이 굉장히 바빠서 만약 작업을 하려면
아마도 며칠, 혹은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할지도 모를텐데 
그것또한 가능할지 어떨지.. 

이런저런 고민, 문제들.. 결국.
투아텍 부품장착은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
베를린 샵의 마리오 자식. 진짜 끝까지 도움이 안된다.
일처리를 이따위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일은 슈트트가르트에가서
Hepco&Bekker 샵을 찾아보기로함.
예전에 함부르크에서 봤던 Xcountry 사이드케이스 장착 바이크처럼은 가능할지도..
하지만, 아마 거기서도 가게에서 바로 장착은 안될테지..
레어모델의 설움인가, 아님 레어모델의 즐거움일까..
그냥 베스트셀러 GS모델을 샀었다면 이런 일들은 없었을텐데.
살짝 후회되는 날이다.

이런저런 일들로 오늘은 하루더 크리스토퍼 집에서 신세지기로 했다.
역시 이렇게 신세지고 다니는건 그다지 마음이 편치는 않다.
어찌되었든 내일은 떠나야지.

이동거리 : 4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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