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1일 월요일

130209_PeritoMoreno-Esquel


10시 Perito Moreno 출발.
저녁이 되어 잠시 비가 내리기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

출발하자마자 비포장도로.
체인이 다시 늘어나서 걱정스러웠는데
비포장길을 달리던중 다시 체인 이탈.
다시 걸고서 달렸지만 다시금 체인이탈.
아무래도 이대로는 안될듯하여 멈추어 서서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던 중에
반대편으로 달려가던 바이크 라이더들 멈추어서 도와줌.
브라질에서 온 라이더들.
칠레에서 바이크 렌트해서 우수아이아로 달리는 중이라고..
렌트비 얼마쯤인지 물어보니 하루 180USD 라네..
헐.. 뭐 이리 비싼건지..

체인 유격조절을 위한 공구가 맞는 것을 가지고 있나 짐을 풀고 찾아보았지만
규격이 맞질않아서 임시방편으로 체인을 당겨고정해 놓곤 다음 마을까지
달려가기로 하고 헤어짐.
그러나 잠시 달린 후에 다시 체인 이탈.
고정장치는 금새 떨어져나감.
혼자서 다시 철사와 근처에서 줏은 타이어 조각으로 고정장치 만들어 놓곤 달려가려는데
지나가던 트럭이 와서 멈추고 도와줌.
Fernando Silva 아저씨.
마침 필요한 규격의 공구들을 가지고 있어서
낑낑대며 체인 유격조절 마침.
만들어 놓았던 체인 고정장치는 다시 풀고 편안하게 달림.

50km 정도의 비포장 이후로는 편안한 포장길.
이젠 비포장길은 없는건가..

점점이 떨어져있는 마을들 외엔 아무것도 없는 팜파스평야..
주유소간 거리도 기본 100km이상..
오늘 최고 주유소간 거리는 240km.
240km를 달려서 주유소에 들어갔지만 나프타가 다 떨어졌다고 없다고 함.
북쪽 다음 마을까진 190km 거리라고..
예비연료로도 달릴 수 있을지 없을지 알수없는 거리..
그냥 떠날것인가 말것인가 고민하던 중에
옆에서 가지고 다니던 예비연료통으로 주유하던 다른 차량발견.
아저씨에게 가서 2리터만 팔아달라고 하니, 
주유하고 남는 기름 3리터 정도 채워줌.
돈을 주려고 지갑을 꺼내니, 괜찮다고 아미고~ 하면서 볼인사해줌.
감사할 뿐..

달리고 달려서 Esquel 도착.
길가에 보이는 호스텔 안내판을 보고 달려와서 숙박.
Hostel Sol Azul.
6Beds Dorm. Wifi. 취사가능. 마당안 주차.
꽤 괜찮네.
와이파이 사용하러 휴게실에 가서 아이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옆에서 저녁먹던 가족여행객 아저씨가 
먹으라고 파스타 한접시 덜어줌..
오늘 무슨 날인가.. 
왜 이리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거지?
아.. 오늘 설날이구나. 
어느새 새해. 시간 참 빠르네.

내일은 바릴로체로.

그나저나.. 또 어디선가 뭔가 달라붙은 듯.
여기 저기 물려서 가렵네. 
젠장. 다시 벌레와의 전쟁인가..

Ridding : 580km

Fuel : 50ARS
Groceries : 14ARS
6Beds Dorm : 80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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