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일 월요일

121118_Mbeya-Mzuzu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식사후,  8시 음베야 출발.
한시간여 말라위를 향해 달려 탄자니아 국경도시 Kyela 도착.

탄자니아 출국.
언제나 그렇듯 국경에 도착하면 우루루 몰려드는 사람들.
여기저기서 말라위 화폐를 흔들어대며 달려드는 환전상들, 유난히도 더 극성이다.
가지고 있던 탄자니아 실링은 10000실링 지폐한장만 남겨두고 바로 입구 주유소에서 
잔동까지 탈탈 털어서 주유하고 달려드는 환전상들 무시하고 바로 Immigration으로 감.
Immigration에서 여권에 도장받고, 출국심사,
바로 옆창구 Custom booth로 가서 까르네 도장받고 출국과정 마무리.
빠르고 간편. 20분도 안걸림.

말라위 입국.
바로 바이크를 몰고 다리 건너서 말라위 측 Songwe로 이동.
다리 건너서 바로 보이는 Immigration 건물로 가서 바이크 옆에 주차하고 입국심사 진행.
Immigration Officer에게 선청서 작성해서 여권과 같이 제출하니,
여권을 뒤적이다가 비자 안받았냐고 물어봄.
안받았고 여기서 받을거라고 하니, 국경비자 안되니 다레스살람에서 받아오라고 함.
헐.. 세계각국의입국허가요건 문서에 말라위 도착비자 가능하다고 나온것만 믿고
그냥 온건데.. 이럴줄 알았으면 다르에스살람 들렀을것을..

안된다고해서 그냥 돌아갈 수는 없는일.
입국심사관을 붙잡고 어떻게해달라고 떼를 쓰니 앉아서 좀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여권하고 입국신청서 들고서 안으로 들어갔다 나옴.
그러더니 줄 서있는 다른 사람들 일처리하고 자기들끼리 잡담하고..
부스앞 의자에 앉아서 별별 생각을 다함.

여기서 안되면, 다르에스살람까지 다시 가느니 그냥 잠비아로 가는게 낫겠네,
그럼 다시 탄자니아로 돌아가야 할텐데.. 50USD들여서 탄자니아 비자 다시 받아야하나..
젠장.. 

한참을 기다리고 있어도 나를 부를 기미가 없어서 줄서있는 사람들을 뚫고 
다시 입국심사관 앞에가서 어떻게해야 하냐고 다시 물어봄.
여권을 만지작 거리더니 나를 보고는,

뜬금없이 물어보는데,  Are you flexible?

뭐야.. 갑자기 이게 뭔소리야? 유연하냐고? What? What' mean?

If you are flexible, I'm flexible..
그러더니 별말없이 지그시 내눈을 쳐다본다.
이게 무슨 소린가.. 잠시 어리버리 거리다가, 입국심사관의 눈빛을 쳐다보니..
바로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었음.
아하.. 그런 뜻이군.. 
바로 하하 웃으며 Yes, I'm flexible. 하고는 손을 내밀어 악수.

그러고나니 바로 일사천리..
서류를 하나 꺼내서 이것저것 작성함. 임시 입국허가증 같은거였는데
국경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니 남쪽으로 270km정도 떨어진 Mzuzu에 있는
Immigration Office에 가서 비자를 받으라고 함.
그러더니 서류에 스탬프찍고 사인해서 여권과함께 돌려줌.
It's finish. 라고 하더니 지긋이 내눈을 바라봄.. 마치 이제 내 차례라는 듯이..

여권과 서류를 챙기고,
뒤돌아서 지갑을 꺼내보니, 탄자니아 실링 10000실링짜리 지폐랑 20USD 지폐랑 있음.
20USD나 주고 싶지는 않았음.
10000실링지폐를 꺼내서 손안에 쥐고 웃으면서 Thank you~ 인사하며
지폐와 함께 악수하며 지폐를 건네주고 옆에 Custom으로 건너감.
아마 액수확인하고 실망했을 거임.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
어쨌든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행.

Custom 부스로 가서 까르네 제출하고 기다리니
잠시 안에서 서류작성하고 스탬프찍어서 돌려주고 Custom 통과.
말라위 입국과정 끝.
다해서 2시간 정도 걸린 듯.
바로 밖에 세워둔 바이크로 가서 국경도시 Songwe를 출발, 남쪽으로.
비자때문에 Mzuzu로 향함.
다행히 원래 가려는 길에 있는 곳이라 
오늘은 그곳에서 하루 묵고 비자를 받아야겠음.

말라위 호수를 따라서 남쪽으로 진행.
맑고 좋은 날씨, 강렬한 태양, 저지대로 내려와서인지 갑자기 날이 확 더워졌음.
달리던 중간에 있던 작은 마을에 은행 ATM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40000MK 인출.
주유소, ATM, 캠핑사이트, 가게들.. 그럭저럭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아보임.

달리고 달려서 오후 3시쯤 Mzuzu 도착.
묻고 물어서 Immigration Office위치 확인. 일요일이라 열지는 않았음.
바로 옆 Lodge에 숙소 잡고(4000MK) 짐풀고 휴식.
   
모기가 많다.
말라위는 전력수급이 문제가 많은지 한밤이나 되어서야 겨우 전기가 들어와서 
씻고 작업할 수 있었음. 


내일, 월요일 아침에 가서 비자 받아야지.. 

40000MK 인출. 1USD=310MK.

Ridding : 390km

Lodging charge : 4000MK
Fuel : 16900TSh + 5000MK (2156Tsh/L, 2170TSh/L, 606MK/L)
Immigration Tip : 10000TSh
Groceries : 900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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