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일 월요일

121121_Chintheche-Senga


새벽부터 캠프장을 떠날 준비..
거미가 많이도 들러붙어서 거미줄 치우고, 거미들 치우고..
꽤나 성가신 녀석들이다.

8시쯤 캠프장 출발.
Senga의 Cool runnings로 남쪽으로 남쪽으로..

주유 경고등이 들어와서 주유소를 찾아 들렀으나 기름이 없단다..
그러더니 옆에서 다른 녀석이 와서 자기가 가지고 있으니 자기에게 사라고 함.
이것이 블랙마켓..

말라위는 전기사정도 별로 않좋지만,
기름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서 주유소에 기름이 금방 떨어지는 모양.
아마도 기름이 부족하다보니,
이렇게 미리 기름을 사서 챙겨놓고는 
보통 주유소 기름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되파는 녀석들이 활개를 치는 듯.
이런게 바로 사재기인건가..
아니 매점매석인건가..

그래서 얼마냐고 물어보니 리터당 1000MK 달라고 함.
Mzuzu에서 내가 606MK/L에 주유했었는데,
순 도둑놈들..
그가격엔 안산다고 버티니, 900MK/L까지 해준다고..

700MK/L에 사겠다고 하니, 안된다고 해서
그럼 안산다고 하고 떠남.-그 가격에라도 여기서 샀어야 했음. 후회..-

이미 주유경고등이 들어왔지만,
남은 기름으로 70km 정도는 더 달릴 수 있고,
예비 기름통에 2리터정도 가지고 다니고 있어서, 그것까지 사용하면,
140km정도까지 더 달릴 수 있음.

거기서 다음 큰 도시인 Salima까지가 대충 140km정도 거리..
Salima에 도착하면 분명히 주유소가 있을테고,
꼭 거기 아니어도 중간중간에 분명히 주유소가 있을테니,
문제없이 주유할 수 있을거라 생각..

해서 이후 달리면서 중간에 나오는 주유소에 들렀지만,
역시 기름 없음.. 블랙마켓을 찾아가라고.. 똑같은 이야기들..
그래서 길가에서 묻고 물어서 기름판다는 녀석들에게 물어보면
역시 1000MK/L, 1200MK/L..
젠장.. 

그러다보니, 결국 예비 기름통까지 사용해서 겨우겨우 Salima에 도착.
이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간당간당한 터라 조마조마한 마음을 다잡고
바로 보이는 주유소로 들어갔으나, 여기서도 기름없다는 이야기..
젠장.. 여기는 따로 기름 판다는 녀석도 없어서 다음 주유소 물어보니
3km쯤 더가면 주유소들 있지만, 거기도 기름은 없을거고 블랙마켓에서 구할 수는 있을거라고 함.

3km만 더 버텨라.. 하면서 다시 출발했지만,
1km쯤 달리다가 결국 시동꺼짐.. 제길..
길가에 바이크를 세워두고, 한참 고민..
2km를 밀고 갈까, 1km를 되돌아가서 아까 주유소에서 방법을 찾아볼까..
3km 정도 거리정도 달릴만큼의 기름정도는 어떻게든 거기서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1km 거리를 바이크를 밀고서 다시 되돌아감.
땡볕에 이 무거운걸 끌고가려니 온몸은 이미 땀범벅.. 
주유소에서 휘발유 반리터만이라도 어떻게든 구해보려 이리저리 물어보고 했지만 결국 실패.
바이크는 거기 주유소에 세워두고 
여기는 택시나 버스도 구경하기가 힘듬. 
보통 말라위 사람들은 자전거 택시를 타고 다님.
주유소에서 자전거 택시 불러서 예비 기름통 2L 들고서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3km를 달려감.

다음 주유소에 도착해서-역시 기름은 없고..- 기름파는 녀석 찾아서
2리터 구매.. 1200MK/L 젠장.. 도둑놈들 같으니.. 두배나 받네.

다시 자전거 타고서 바이크 세운 곳으로 돌아와서 2리터 주유.  
바이크를 몰고 주유소를 나와서 다시 3km를 달려서 또 다른 주유소로 가서
다시 물어봤지만, 역시 기름 없음.
거기 진치고 있는 다른 기름파는 녀석에게 기름 얼마냐 물어보니 이놈은 1000MK/L 라고..
해서 다음 도시까지 달릴 수 있을만큼 5리터 구매.

15km정도 더 달려서 
호숫가 Cool runnings에 도착.
캠핑 5USD, Dormroom 10USD. 
상당히 괜찮음. Chintheche보다 더 마음이 편안한 곳이네..

Ridding : 290km

Lodging charges : 5USD
Groceries : 4910MK
Fuel : 7400MK(1200MK/L, 1000M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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