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고 괴레메 출발.
5일간의 숙박비를 계산하고 나니 인출했던 터키 리라가 다 떨어져서 추가로 100리라 인출.
고속도로 선불통행카드도 한참 남은터라 맘놓고 고속도로로 달려서 Iskenderun으로 향함.
Iskenderun 거의 도착해서 길에 잠시 정차하다가 스쿠터를 타고 가던 Umit을 만났다.
길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페리티켓 예매하는 거 전화걸어서 도와주고,
숙소 괜찮은데 없는지 물어보니,
함께 Iskenderun 시내 돌아다니면서 싼 호텔 찾는거 도와주고..
너무 고마워서 저녁이나 한끼 대접하려고 같이 밥먹자고 했더니,
자기 집에 초대해서 Umit 가족들하고 함께 저녁식사도 얻어먹었다.
결혼을 아직 안하고 누나집에 같이 사는지라 재워준다는 말을 못했던 모양인데,
밥먹고 나서 일어나려 하니 Umit 매형이 재워준다고 자고 가라고까지 했으나,
이미 호텔을 잡은터라 아쉽게 이별.
참 이렇게 아무 대책없이 다닐때는 처음엔 꽤나 막막한데
다니다가 보면 어떻게든 해결이되고, 또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된다.
매일 이렇게 다닐 수는 없겠지만,
이런게 여행을 다니는 가장큰 즐거움이란 생각이든다.
호텔은 이정도 가격에 화장실/욕실달린 2인실을 혼자 쓰는거라면
아주 만족할만한 정도란 생각.
게다가 기대하지도 않았건만, 무려 Wifi까지 방안에서 된다는 사실.. 감동이다.
Umit 집에서 페이스북 사진 보여주고 그러다가
수단 비자에대한 중요한 정도를 얻었다.
나와 같은 코스로 바로 얼마전 아프리카 종단 여행한 친구들의 홈페이지를 보여주었고,
Aswan에서 수단비자를 받기가 쉽다는 글을 보았다.
또하나의 대안이 생겼다.
정말 정말 고마운 인연이다.
식사후 다시 호텔로 데려다 주었는데,
주차장에 바이크 주차하고 주차비 5리라까지 대신 내어주어서..
어떻게 보답할지.. 그나마 생각난게 이제 쓸모없을 고속도로 선불카드를 쥐어주었다.
너무 별거 아니라 미안..
터키, 형제의 나라라는 말이 와닿는 하루다.
내일은 페리티켓 예매 마무리.
페리는 토요일에 출발이라니, 여기에서 2일을 머물러야한다.
500USD 인출.
이동거리 : 470km
숙박 2일 : 100리라
주유 : 70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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