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0일 일요일

120928_Cairo


바이크를 몰고 수단 대사관을 찾아갔으나 금요일은 문을 닫는다고..
월요일이나 되어야 다시 여니, 월요일에 오란다.
나간김에 기자에있는 피라미드를 보러감.
입구근처에서 몰려드는 삐끼들.. 
정신을 쏙 빼놓게 한다. 
어찌어찌하다보니 Horse riding tour를 하게됨.
말타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지만,
천천히 걸으며 돌아보는 나하고는 맞는 스타일이 아니다.
말위에서 빠르게 휙휙 지나가며 주마간산 구경이라니..
보는내내 불편하고 뭔가 당한듯한 느낌에 짜증스러웠다.
역시나 대단한 관광지답게 정신 바싹 차리지 않으면
질질 끌려다니기 십상이다.

뭐 그냥 휙휙 피라미드, 스핑크스를 지나치고 다시 호텔로 귀가.
주차장에 바이크 세워두고 다시 잠시 근처 구경.
짜증스런 마음으로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지나가던 이집션이 또 헬로우 하며 말을 건다.
건성으로 하이 해주고 갈길을 가는데, 슬슬 말을 걸어온다.
이거 또 삐끼인가 지겹네.. 하며 대충 대꾸해주는둥 마는둥하는데,
왜 그렇게 화난 얼굴이냐며, 이집트까지 와서.. 스마일 하라고 하며 지나간다.
맞는 말이다. 그래.. 이런기분으로 돌아다니려고 여기까지 온게 아닌데.
작은 것들에 너무 마음을 쓰고 있었다.
별거 아닌 것들, 어느새 왜 이렇게 여유가 없어진걸까.
이집트에 들어오면서 유럽과는 너무 달라진 환경에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한 탓일지도 모르겠다.
그래.. 다시 또 다시.

약국에 들러서 말라리아 예방약 라리암을 샀다. 16주, 630EGP 비싸네.
어쨌든 바로 살 수 있어서 다행.
걱정했던 또 한가지가 쉽게 해결되었다.






어찌할지 생각을 좀 해야겠다.
내일은..   

이동거리 : 40km

Ticket Giza Pyramid : 60EGP
Horse riding tour : 220EGP
주차 : 20EGP
식비 : 34E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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