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하고 선블럭을 찾으니 찾을수가 없다.
아마 어제 묵은 숙소에서 아침에 두고 나온 듯하다.
이런 정신머리라니.. 거의 새거였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여권 같은게 아니란거..
아침먹으러 나간 길에 가게에서 새로 샀다.
아침먹고 점심무렵 정비를 예약했던 바이크샵으로 찾아갔다.
가보니 사이드케이스는 현재 재고가 없어서 7월 중순이나 되어야 장착이가능하단다.
헐..
거기다가 핸드 프로텍트도 빼먹었고.. 일처리를 뭐 이따위로 하는지..
신뢰도가 뚝뚝 떨어졌다.
여튼 나머지 부품들은 모두 준비된듯해서 교체작업을 시작.
1시반쯤 지하 정비실로 바이크를 몰고들어가서 4-5시에나 작업시작할 수 있다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서 걸어서 주변 산책하면서 해야할 일들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달이 넘어가며 길어져 버린 머리를 자르고,
뜯어져서 물이 줄줄들어가던 부츠도 수리하고,
케밥으로 점심도 먹고.
쇼핑센터에서 캠핑장비들도 구경하고..
정비소로 돌아가서 정비하는 것 잠시 구경.
거의 절반정도 분해되버린 내 바이크를 보니 신기하다.
그안에 이렇게 복잡한 것들이 들어있었구나 싶다.
풀어헤쳐놓은 볼트와 케이블.. 들을 보니 걱정이다.
저많은 것들중 하나라도 제대로 다시 조립되지 않으면 큰일일텐데.. 잘하겠지..
지루하게 기다리며 바이크, 용품 구경.
7시쯤되어서 정비가 끝나고.. 윈드실드가 장착이 안되어있다..
어찌된거냐 물으니 윈드실드장착을 위한 부품을 하나 주문하는 것을 잊어서 못했다한다.
또다시 헐..
그럼 다시 주문하면 언제되냐니, 2-3일후에..
그럼 주문하라고 하니.. 들어가서 다시 주문한다 어쩐다 하더니만,
매장에 재고 있는것을 찾았단다.. 헐..
이미 정비시간이 끝나서 오늘은 윈드실드 장착 못하고 내일 아침오면 해준단다.
부품 담당하는 이녀석.. 정말 멍청한 건지. 진짜 일못한다.
욕 많이 먹게 생겼다.
더이상 베를린에 머물기는 싫어서
사이드케이스는 다른 도시에 가서 하기로 했다.
투아렉 메인센터가 있는 남쪽 Nidereschach 라는 도시에 일단 주문을 넣었다.
문제는 얼마나 되어야 부품이 들어올지 모르겠다는 거.
3-4일에서 일주일넘게 걸릴수도 있다고,
일단 부품이 들어오면 바로 메일을 주기로했고 그럼 그리로 찾아가서
장착하기로 하였다.
해서 일단 남쪽으로 가야겠다.
일단 내일은 프라하로 떠나고 체코와 그 근처에 있다가 연락이 오면 사이드케이스 달러가야지.
숙소에 돌아오니 역시나 그린카드는 아직이다.
아마 오지 못하게되었거나, 무언가 일이 생긴 모양이다.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좋겠다.
무한정 기다릴수도 없고, 또 티피,채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린카드 필요없을 듯도하고,
일단 메일로 보내준 카피본이 있으니 필요할 때에는
그걸로 어떻게 되지않을까 싶다.
될대로 되라지.
드디어 베를린을 떠난다.
교체품목 :
앞뒤 타이어, 앞뒤 브레이크패드, 체인.대.소 기어, 엔진오일, 오일필터, 에어필터, 스파크플러그
20000km 정기점검.
이동거리 : 20km
식비 :9유로
헤어컷 : 10유로
부츠수리 : 8유로
선블럭 : 20유로
바이크수리 : 962유로



댓글 없음:
댓글 쓰기